혼 - 더럽혀진 성역 - 26
장르: 연애, 순정, 퇴마, 판타지
연령제한: 15세
글쓴이: 너구리햄스
<혼의 Ep4입니다. Ep1, Ep2를 안보신 분들은 이해가 힘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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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윽……."
흑발의 케리츠는 아주 멀리까지 도망쳐왔었고 나무에 기댄채 중얼거렸다.
"제길! 젠장!! 거의 다 잡았는데…이게 도대체 무슨 일이야!!"
그러다가 주변을 둘러봤을때 그는 진한 피냄새를 느낄 수 있었다. 주변엔 널부러진 요괴시체들이 셀 수 없이 많이 쌓여있었다.
"하필이면 이런 곳으로 뛰쳐왔군…나도 많이 급했던건가."
츠이시 가문의 저주로 인해 통제불능된 부하들을 통제하는 장소이자 츠이시 유이를 생포하기 위해 통제된 요괴들이 있는 곳이었다.
"읍!!"
케리츠는 짧은 신음과 함께 어깨에 박힌 화살을 뽑아냈고 상처부위에서 피가 흘러나왔다. 케리츠는 뽑은 화살의 아무곳에나 던졌고 그 화살은 피웅덩이에 떨어졌다.
"계획을 다시 짜야하는건가. 어떻게 해야하는거야? 일단 핏빛장미말곤 다 죽여버리는 쪽으로 가면 될까?"
케리츠가 고통스러워하며 움직이려고 할때 그는 어떤 음을 느낄 수 있었다.
그것은 흡사 멜로디.
주변은 피빛보다 더 붉게 물들어있었다.
"이런……."
케리츠가 급하게 발을 떼려는 순간 그의 발목은 붙잡히고 말았다.
"뭡니까 도대체?"
케리츠의 옆에있던 피웅덩이에서 뻗어져나온 손.
그리고 상체부터 천천히 피에 흠뻑 젖은 츠이시 유이의 모습이 피웅덩이에서 들어나기 시작했다. 케리츠가 식은 땀을 흘리며 말했다.
"언제부터 그안에서 기다리고 계셨나요?"
"기다리긴? 네가 화살을 뽑는 순간 너의 위치를 알았고 적절한 환경이길래 피의 이동술식을 사용한것 뿐이야."
"하하…이 강력한 술식필드와 오르골소리……."
"널 위해 준비했어."
"친절하시…윽!?"
케리츠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그의 두 눈에서 피가 흘러나왔고 케리츠는 자신의 양눈을 손으로 가리며 비명을 질렀다. 그 모습을 보며 유이가 말했다.
"죽이기 전에 물어볼게 있어. 빨리 대답하는게 좋아, 갈수록 고통스러워질테니까."
"으아아아아악!!"
"우선, 우리 가문을 공격하는 이유는?"
"자, 잠깐……으…으아아아악!!"
유이는 엎드린 그를 밑으로 내려다 보며 말했다.
"빨리 말해."
"아쉽게도 어차피 죽을거 같은데 그런것 까지 말할 순 없군요…으으……."
케리츠가 피를 토해냈고 유이는 그런 그를 보고 싱긋 웃으며 말했다.
"응, 넌 절대로 용서할 수 없어. 하지만 지금 바로 죽진않아. 내 동생이 살아돌아오면 편히 죽여주고……."
유이는 그 어떤 목소리보다 소름끼치게 말을 이었다.
"약간의 문제라도 생긴다면 내가 최선을 다해서 고통스럽게 죽여줄게."
"원래 계획은 모든 츠이시 가문을 잡는것 입니다만…그렇게 걱정되면 직접 구하러가면 되잖습니까……."
"난 밖에서 너희들을 상대해야하니까 안돼. 그리고 내 질문에 아직 답을 안한거 같은데?"
유이는 케리츠의 턱을 피투성이 손으로 잡은채 씨익 웃었고 케리츠는 지금 유이의 상태가 정상이 아니라는것을 어느정도 느낄 수 있었다. 그는 생각한다. 누군가 도와주러 올때까지만 어떻게든 시간을 끌어보자고…….
- - -[지하, 정신의 쉼터]- - - - - - - - - - - - - - - -
"켄지, 괜찮아?"
"응…아직도 조금 아프긴 하지만."
나는 손을 움켜쥔채 말했고 내 앞에는 창이 떨어져 있었다. 요이가 그 창을 주워들며 말했다.
"이상하네, 난 아무렇지도 않은데 네가 잡으면 엄청난 고통이 느껴진다니?"
"혹시 츠이시 가문 전용 무기 그런거 아냐?"
"그런가? 그래도 이런 종류는 나도 처음인데."
창을 들고 유심히 살펴보던 요이는 보우건을 뒤로 메었고 나에게 말했다.
"어쨌든 케이미츠가 여길 지나오진 못할테니까. 절대영역의 술식서를 조금만 가지고 지도에 표시된 곳으로 가보자."
"그래, 시간을 지체할 때가 아니니까."
우리는 길을 통해 지도에 표시된 곳을 향했다. 가던 도중 허름한 문짝을 발견했고 그것을 플래시로 비췄을때 난 이유모를 불길함을 느꼈다. 뭐, 이곳에 안불길한게 있겠냐마는 분명히 요이도 뭔가 오싹한 느낌을 받았을 것이다.
요이가 창을 앞세운채 조심스럽게 문짝을 밀었고 곧 먼지와 가루가 떨어지는 소리와 함께 문이 열렸다. 하지만 앞은 어두워서 아무것도 보이지가 않았다.
내가 플래시로 주변을 비추었을때 보인것은.
쇠창살.
핏자국.
뼈.
싸늘한 철제감옥들이 늘어선 가운데 창살 사이사이로 뼈만 남은 팔이나 다리가 나와 있었고 주변엔 핏자국만 가득했다. 양쪽으로 늘어서 있는 끔찍한 죽음의 감옥들…그리고 플래시의 빛을 삼키듯이 안보이는 어둠속.
그때 요이가 말했다.
"켄지, 정신 똑바로 차리고 따라와."
"응."
나는 그녀를 따라 안으로 걸어 들어갔다. 요이는 사방을 경계하며 창을 움켜잡고 있었고 나 또한 경계하며 플래시만 이리저리 비추고 있었다. 그러던 중에 요이가 멈추었고 살짝 앉더니 말했다.
"음…불을 밝히는 장치인데 부서졌네. 누군가 고의적으로 부순것 같아."
"그것보다 이 길이 맞는거야 요이?"
"지도에 표시된 곳이잖아. 뭔가 기분 엄청 더러운 곳이……."
철커덕- 스르르르르-
"……."
"……."
요이의 말이 끝나기전에 어둠속 어딘가에서 쇠사슬을 바닥에 끄는 소리가 들렸다. 난 그 섬칫한 소리에 굳어버리고 말았고 요이는 소리가 난 쪽을 주시하며 내 손에 들린 플래시의 각도를 꺾어서 비추게 하였다.
플래시의 불빛에 그것의 다리가 비춰졌다. 사람 다리 같지만 앙상하다. 심지어 피부가죽이 너덜거릴정도로 부자연스럽고 뼈도 살짝 보이는것 같았다. 그것의 발목엔 족쇄가 채워져 있었다.
요이가 플래시의 각도를 더 올리자 그곳엔 헤어진 생머리로 얼굴을 가린채 앙상하게 서 있는 여자가 있었다. 심각하게 마르긴 했지만 내가 지하실에서 봤던 여자들과 같은 종류인듯 하다. 머리카락으로 얼굴이 가려져서 정말 무서웠다…….
스르르- 철커덕-
그 여자는 우리를 향해 오려고 느릿하게 움직였지만 발목에 걸린 족쇄 때문에 더 이상 다가오진 못했다.
"쓰하아아아……쓰아……."
가득 쉰 목소리로 겨우 소리를 내며 서 있는 그 모습에 굳어버린 나와는 달리 요이는 보우건을 꺼내서 조준하더니 화살 한발을 정확히 이마에 맞췄고 여자는 쓰러졌다.
"인간은 아니겠지만 그래도 이걸로 평안을 얻는다면 다행이겠지."
요이가 말했고 난 쓰러진 여자를 가만히 비추고만 있었다. 요이는 그런 나를 봤다가 보우건의 플래시로 길을 비추며 먼저 앞서서 그 여자의 이마에 박힌 화살을 빼내려 했다.
"……!?"
하지만 그때 갑자기 그 여자가 요이를 붙잡았고 쉰 목소리로 소리를 질러댔다.
"뭐야!? 이거 안놔?"
"이런!!"
소름끼치는 목소리가 감옥에서 울리는 가운데 나는 당장 달려가서 그 여자를 뒤에서 움켜잡고 요이에서 떼어내려고 했고 요이는 앙상한 두 팔을 뿌리치더니 보우건의 개머리판으로 여자의 가슴을 내리찍었는데 갈비뼈가 부서지는 기분나쁜 소리와 함께 검붉은 색의 피 아닌 피가 상처 사이에서 흘러 나오기 시작했다.
"윽!?"
뒤에서 붙잡곤 있지만…생각보다 몸부림이 거세다…!
요이는 단검을 뽑아 몸부림 치는 여자의 목을 베었지만 더러운 피를 흘리며 더욱 난동을 부리는 그 여자의 힘을 못이겨 나는 결국 뒤에 있던 철창에 부딪치며 여자를 놓쳐버렸고 여자는 요이에게 달려들었다.
"어째서 안죽는거야!!"
요이는 창의 뒷부분으로 달려드는 여자의 허리를 후려쳤는데 그것에 맞은 여자는 갑자기 바닥에 풀썩하고 엎드리며 쓰러지더니 부르르 떨기 시작했다. 요이는 정확히 보이는 여자의 뒷통수에 창을 찔러넣었고 그것으로 그 여자는 완전히 제압……아니, 죽음을 맞이했다.
요이가 창을 뽑으며 말했다.
"…아무래도 이 무기. 이녀석들을 위해 만든거 같은데."
"그, 그런거 같아."
"퇴마용 무기로 아무리 베고 꽂아도 안죽던게 이거엔 바로 무력화 되었어."
요이는 자신이 든 창을 유심히 보았고 그러다가 여자가 온 방향을 쳐다보았다. 그리고 그 방향으로 플래시를 비추며 들어가기 시작했고 난 그 뒤를 따르며 말했다.
"요이, 굳이 여기로 갈건……."
"아니야. 여기서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건지 알아봐야해."
"지금 급한 일은 처리하고 알아봐도 늦지않잖아?"
"……."
요이는 대답하지 않았고 묵묵히 어둠속을 헤쳐나가다가 약간 큰 정도의 낡은 나무문을 보곤 밀어서 열었고 그안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그녀가 라이터로 벽쪽의 심지에 불을 붙이자 그곳을 기점으로 벽을 타고 불들이 붙기 시작했고 그 방안을 노랗게 비추기 시작했다. 벽면을 따라있는 수많은 구속구화 술식진과 뼈와 핏자국들과 무기들…….
흩어져 있는 문서들과 부서진 의자와 실험기구들.
우리가 아는 서양식 도구들과는 다른 동양식의 온갖 물건들이 걸려있었다. 고문실도 아닌 알수없는 곳을 내가 두려움을 가진채 둘러보자 요이는 힘없이 말했다.
"죄악이야…이건."
"죄악?"
"아직도 모르겠어?"
내가 요이를 봤을때, 그녀는 분명히 흥분한 상태였다. 그리고 동시에 뭔가 분노같은걸 느끼고 있는 듯한 모습이었다. 그러다가 흩어진 문서들을 정신없이 손으로 주워모아서 읽어보기 시작했고 그 췌손된 문장들을 읽어보며 말을 이었다.
"여긴 아마 우리 가문이……."
그러다가 말을 멈추었고 슬쩍 내 눈치를 보다가 말했다.
"아니야, 신경쓰지마."
"왜? 무슨 일인데?"
"……."
요이는 가만히 일어나더니 침을 꿀꺽하고 삼켰고 당황한 표정으로 말했다.
"아냐, 켄지는 몰라도 괜찮아. 일단 케이미츠를 저지하러 가자."
지금 그녀는 나에게 뭔가를 숨기려 하고 있다. 하지만 내가 이 일의 관계자가 된 이상 나도 할 권리는 있다고 본다.
"요이, 나에게도 알려줘."
"……안돼."
"나라고 알면 안되는게 어딨어?"
"미안, 지금은 안돼."
그녀는 날 지나쳐서 걷기 시작했고 우리는 곧 정신의 쉼터로 돌아왔다. 그곳에서 요이는 의문이 가득한 표정으로 수직으로 꽂혀있는 검을 만지작 거렸고 나는 우리가 안가본 마지막 길쪽을 바라보았다.
작게나마 물소리가 들려오는것 같다. 그리고 오묘한 빛이 끝부분에 있는듯 하다.
"저기론 안가봐도 될까?"
"지도를 줘봐."
난 요이에게 지도를 보여주었고 그녀는 그것을 보더니 말했다.
"자세한 표시는 안되있지만 뭔가 목표라고 적어둔것 같은데. 아무래도 이 수인족들은 그곳으로 가려거나 가다가 이곳에서 끝난거 같네."
"……."
"이곳은 그정도로 중요한 곳이다는 거겠지. 이 세갈래로 나뉘는 길의 중심을 목숨바쳐 절대영역으로 통제를 한것 보면 말이야."
요이는 이끌고 케이미츠가 있는 핵이 있는 장소로 향했다. 요이가 목소리를 낮춘채 말했다.
"내가 보우건으로 녀석을 잠시 묶어두고 창으로 처리할테니까 그 틈에 넌 카메라를 다시 되찾아."
"알았어."
계획대로만 된다면 좋은텐데 잘될지는 모르겠다.
요이는 보우건을 그 방안을 향해 내밀었는데 그 순간 손이 튀어나오더니 요이의 보우건 앞을 잡고 앞으로 끌어냈다. 요이는 보우건과 함께 끌려서 앞으로 딸려나갔고 흠칫하며 옆을 본 그녀는 보우건을 놓으며 옆으로 굴러서 피했다.
그 순간 요이가 있던 곳으로 날카로운 손이 내리꽂혔고 케이미츠가 외쳤다.
"왔구나!!"
"그래 왔다, 어쩔래."
요이가 창을 치켜들며 말했고 그것을 본 케이미츠는 흥미롭다는 듯이 말했다.
"호오 좋은걸 가져왔군."
난 그 사이에 구석에 있는 카메라를 향해 조심스럽게 움직이기 시작했고 요이가 말했다.
"너도 끝장이야. 다만, 우리 가문에 의해 네가 그렇게 된거라면 정말 유감이다. 네 사정도 어느정도 알겠으니까 그만 하자구. 서로 굳이 싸울 이유가……."
"없다고 생각해?"
"……."
"너같은 애가 뭘 알겠니. 그저 죽이는것만 배워왔을 네가 내 심정을 알리가 없잖아?"
"결국은 싸우자는 건가."
나는 그때 내 카메라를 주워들었고 전원을 넣은채 케이미츠를 조준했다.
그때 요이가 내 쪽을 보고 고개를 끄덕였고 케이미츠가 그 시선을 따라 날 봤을때 난 소울스틸을 하려……잠깐, 이 여자 뭐야. 여, 영혼이 없어!?
영혼은 없고 이상한 실같은 것만 케이미츠의 주변에 보였기에 나는 당황한채 외쳤다.
"요이!! 이녀석 영혼이 없어!! 잡히지가 않아!"
"뭐!?"
"어리석기는."
케이미츠가 바닥을 차며 나에게 달려왔다. 내가 어쩔 줄 몰라 하는 가운데 요이가 말했다.
"켄지! 피해!!"
말이야 쉽지 지금 날 죽이려고 바로 정면으로 오는데 그게…….
일단 옆으로 무작정 몸을 날렸다. 운 좋게 그것을 피했고 요이를 향해 달렸다. 요이는 그런 내쪽으로 달려오면서 창을 휘둘러 내 뒤를 쫓아오는 케이미츠를 견제했다.
"요이, 영혼이 없는데 어떻게 할까? 이상한 실같은 것만 보였어!"
"어쩌긴 찔러 죽여야지."
요이는 자세를 낮추었다가 몸을 일으키며 창을 케이미츠의 가슴에 내리꽂았다.
살이 뚫리는 소리와 함께 창이 반대편으로 튀어나왔고 케이미츠는 비명을 질러댔다.
이제 끝난거다. 이 무기는 바로 너희들을 위한 무기였으니.
기분 나쁜 피가 흘러나오는 가운데 요이가 말했다.
"확실히 효과 만점인데."
그 순간 케이미츠가 씨익 웃었고 요이는 붙잡고 옆으로 피했다. 케이미츠는 그 창을 거칠게 뽑았고 깔깔깔 웃으며 말했다.
"이딴게 여기서 나한테 통할거 같아? 여기는 특별하다구?"
핵에서 에너지를 흡수하듯 상처를 치유하는 그녀를 본 요이는 표정을 찌푸리더니 말했다.
"일단 찍어봐."
"뭐?"
"사진 찍으라구, 저녀석."
나는 일단 화면에 케이미츠를 잡고는 셔터를 눌렀다.
찰칵-!
그때 케이미츠는 두눈을 부릅뜨더니 휘청거리며 균형을 못잡았지만 곧 다시 정신을 차리며 말했다.
"뭐야 저 도구……."
내가 카메라의 화면으로 본 바에는 사진을 찍는 순간 녀석 주변의 실 같은것들이 사라졌으나 곧 실이 어디선가 나타나서 녀석의 몸을 다시 휘감기 시작했다. 난 그 실을 따라 보았다. 그 실은 나와 요이가 지나온 길과 통해 있었다.
"요이, 실 같은게 사라졌다가 다시 생겨서 그녀의 몸을 휘감았어. 그 실은 우리가 지나온 길과 통해……."
"그런건가."
요이는 뭔가를 알았다는 듯이 말했다.
"저녀석 몇초안에 우리한테 달려들거야. 내가 시간을 끌테니까 그 사이에 넌 그 실을 따라가서 실의 끝부분에 있는 실 뭉텅이를 날려버려."
"뭉텅이?"
"시간없어, 온다."
케이미츠가 이쪽으로 달려들었고 요이는 그런 그녀의 눈을 화살로 맞춰서 떨어뜨렸다.
"켄지, 화살도 얼마없어. 네가 최대한 빨리 끝내줬으면 해. 일단 버텨볼게."
"알았어!!"
나는 케이미츠의 옆을 점프하며 지나치곤 나무 문을 향해 달리기 시작했다. 뒤에서 케이미츠가 일어나는 소리가 들렸지만 나는 무작정 뛰었다.
최대한 빨리 처리해야한다.
[27화에서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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