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DEAD 카나&해달 SPACE
장르: 4차원, 호러
글쓴이: 너구리햄스
(앞발로)그린이: 너구리햄스
주의: 이 작품의 전체적 배경 스토리는 'EA'의 '데드 스페이스1'입니다. 철저한 패러디 작품이며 진짜 게임과의 스토리 관련성은 적습니다. 그저 대략적인 배경 설정들만 따온 정도입니다. 그리고 작가 마음대로 일부러 변형시킨 부분도 많습니다. 그리고 데드스페이스1을 클리어 안하신 분들에게는 약간의 스토리 네타나 스포일이 간접적으로 있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카나리아'님의 4만히트와 '박해달'군의 2만히트를 축하하는 의미에서 계획되고 만들어진 작품입니다.
이지스7
그 행성에서 인간들은 어떤 유물을 발견하게 됩니다.
마커가 아닌 뭔가 알수없는 유물을요.
어찌됐든 USG이시무라는 일종의 굴착함이 와서 그 유물을 행성에서 분리해내고..
그 과정에서.. 그들은 지하에서 잠들고 있던 '무언가'를 꺠우게 됩니다.
그리고.. 그들은 이것이 그들의 엄청난 재앙이 될것이라곤 몰랐을 것입니다.
곧 이지스7에서는 대학살이 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무언가'들은 USG이시무라에 까지 침투했습니다.
애초에 군사함선도 아니었던 USG이시무라는
크게 대항할 수단도 없었으며 곧 함교를 빼앗기고 혼란에 빠지며
모든 사람들이 하나 둘.. 아닌 이 이상으로 그리고 아주 빠르게 생명반응을 잃어갔습니다.
그렇게 USG이시무라와 연락이 두절되었고..
그런 이시무라의 수리를 위해 팀이 파견됩니다.
DEAD
카나 해달
SPACE
『하아.. 카나리아.. 어떻게..』
『그렇게 작은것이 이렇게 될 수 있는지 모르겠어..』
너구리햄스: 여친이 대두군요.
카나리아: ...
카나리아: 흐윽.. 앨리스..
너구리햄스: 괜찮아요. 당신 여자친구는 무사할거에요. 여기 안경닦이.
그렇게 그들은 USG이시무라에 접근하다가 알수없는 이상으로 인해 이시무라쪽으로 불시착하게 되었고 그들은 아무도 없는.. 도저히 생물체라곤 보이지 않는 이시무라 안으로 들어가기 시작합니다.
그러던 도중에 알수없는 적의 공격을 받고 많은 팀원들을 잃었으며 카나리아만은 가까스로 겨우 도망쳐서 목숨을 살리게 됩니다.
그리고 그는 우연하게도 '플라즈마 절단기'라는 공업도구를 줍게 되고 그것에 의지하며 싸우게 되며 여러가지 도구를 모으고 슈트를 업그레이드하며 계속해서 알수없는 적에게 대항합니다.
그렇게 계속 싸워오길 몇시간인지.. 여자친구인 앨리스의 생존여부도 모르는 카나리아는 지치기만 해갑니다.
"하아.. 저것들은 도대체 뭐지.. 저건 도저히 정상적인 생물체가 아니야!!"
최소한 적의 정체라도 분명하다면 마음의 안정에 도움이 될거지만 그 '적'은 도저히 알 수 없는 것이었습니다.
이지스7에서 지하에 잠들어있던 이들은 바로..
고대종족 네크론-워해머40000의 종족중 하나-이었습니다.
인간들이 멋모르고 땅을 파고 유물을 파내는 바람에 그들이 다시 움직이기 시작한것입니다.
카나리아는 주변의 물건을 끌어들여 던질수 있는 도구를 이용해서 무거운 물건으로 그들을 먼저 선제공격 하거나
이미 쓰러뜨린 네크론의 잘린 몸뚱아리를 그들에게 날려버리기도 하며 싸워왔습니다.
그것들은 이동속도는 현저히 느렸으나 절대로 반응속도도 느리진 않았기에 이렇게 하지 않고는 저 철의 십자군을 저지할 방법이 없었습니다.
그러던 중에 카나리아에게 위기가 왔습니다.
바로 네크론워리어 2명이 있는 곳인데도 '잡아서 날려보낼'물건이 하나도 없는 곳에 온것입니다. 그래도 여자친구인 앨리스의 생존여부를 알려면 반드시 저 길을 지나가야 했습니다.
그렇게 카나리아가 고민하던 중에 갑자기 환풍구가 열리며 누군가 팔을 내밀곤 스테이시스-영향받는 대상의 생명유무를 떠나서 무조건적으로 움직임을 극도로 둔화시키는 도구-를 사용했습니다.
충격과 공포다 그지깽깽이들아
그때 갑자기 알수없는 한 남자-뭔가 심슨스러운-가 환풍구에서 나오며 크게 외쳤고
안그래도 느린데 스테이시스에 의해 완전 멈춘듯이 되어버린 네크론 앞에서 도넛을 먹었습니다.
그러다가 네크론 워리어가 다시 움직이려하자 그 정체불명의 남자는 손가락에 도넛을 끼운채 또 다시 스테이시스를 사용해서 느리게 만듭니다.
영문은 모르겠지만 카나리아는 지금이 기회라고 생각하곤 뛰쳐나가서 플라즈마 절단기로 기계종족 네크론의 전선과 몸통을 절단해 버립니다.
그리고 정체불명의 남자와 카나리아.. 그 둘은 마주서게 됩니다.
카나리아가 먼저 말합니다.
"당신은 도대체 누구죠?"
남자는 도넛을 한입 먹더니 입에 도넛이 남아있는데도 말했다.
"난 박해달이다."
"박해달!?"
"그래, 박해달."
"..어쨌든 고맙습니다. 덕분에 위기를 벗어났습니다. 저는 카나리아라고 합니다."
"딱히 너가 있는 줄도 몰랐지만 결과적으로 널 도왔다니 다행이군."
"근데..."
카나이라가 뜸들이다가 말했다.
"도대체 이곳에서 무슨일이 일어난겁니까?"
"네크론을 깨웠어."
"네크론!? 그게 무엇이죠!?"
"궁금하면 인터넷 검색창에 워해머40000이나 네크론이라고 적어봐."
"...지금은 급하니까 대충이라도 말해주세요."
"기계종족, 불멸의 고대종족이다. 이지스7의 빠가놈들이 건들여서는 안될걸 건들였어. 그들은 인간이 나타나기도 전에.. 첫 인류의 조상이 땅에 나타나기도 전부터 이지스7의 행성지하에서 잠들어 있었단 말이다!!"
"..그런걸 어떻게 아는 겁니까?"
"난 인터넷을 검색해봤으니까."
"..."
카나리아는 뭔가 답답함을 느끼다가 자신의 애인을 떠올리며 해달에게 물었다.
"혹시 앨리스라는 여성을 아십니까!? 마지막으로 본 영상에선 마치 교복같은 옷을 입고 있었고 긴생머리의 여자입니다."
해달은 카나리아가 가진 플라즈마 커터-절단기-를 신기하다는 듯이 만지작 거리다 답했다.
"글쎄.. 네크론이 나타난 이상 생명체들은 전멸이라고 해도 무관할 정도야. 곧 이 함선도 죽음의 함선이 될것이야. 어서 탈출해야해."
"아니, 제가 원하는 답은 그것이 아닙니다! 저는 앨리스라는 여성의...."
쿵-!
"아얏-!"
그때 해달이 나왔던 환풍구에서 한 여자가 떨어졌다.
"아아.. 아파라.. 어?"
카나리아는 자신의 눈을 의심했다. 환풍구에서 떨어진 그녀는 바로 그의 여자친구인 앨리스 였다! 앨리스도 카나리아를 보고는 깜짝놀라며 말했다.
"카.. 카나!?"
"앨리스!!"
카나리아는 당장에 달려가며 앨리스를 끌어안았고 앨리스도 그의 품에 안겼다. 카나리아가 말했다.
"해달씨의 보호를 받아서 무사했구나.. 다행이야.. 앨리스.. 보고싶었어."
"나도야 카나.. 난 너가 와줄줄 알았어. 나 너무 무서웠어.."
"이제 걱정마, 이제 이곳에서 탈출하는거야!"
"그리고.."
앨리스가 발그레하게 미소지으며 말했다.
"우리 다시 하나가 되요."
"헛."
카나는 얼굴을 붉히면서도 천천히 고개를 끄덕였다.
멀리서 카나리아를 보고있던 박해달이 말했다.
"...뭐하는건가 소년. 시간이 없다. 쇼 하지말고.. 우린 어서 가야만해."
"네.. 네에!"
카나리아는 눈물을 닫으며 앨리스를 일으켰고 앨리스는 데리고 함께 해달을 따라갔다. 해달이 진지하게 도너츠를 먹으며 말했다.
"내가 이시무라의 원자력 발전소에서 일하는데 말이야-작가주:호머 심슨은 원자력 발전소에서 일하는 걸로 압니다~-. 이 함선은 이제 한계점이야. 당장 고치거나 탈출해야해. 다행이도 여기근처에 내 자가용 셔틀을 세워놔서 금방 탈출이 가능할거야."
카나리아는 앨리스를 안심시키며 말했다.
"이제 곧 우린 나갈 수 있어 앨리스."
"근데 저 사람을 우리가 어떻게 믿어?"
"해달씨 덕분에 네가 지금 살아있는 거잖아."
"뭐.. 딱히 그런건 아니지만.."
앨리스는 슬픈 표정을 지었고 박해달은 카나리아를 보며 못마땅하다는 표정을 지으며 셔틀 선착장의 문을 열었다. 그가 문을 열자 선착장의 주변엔 네크론들의 부서진 잔해들이 여기저기 흩어져있었다.
부서지거나 비어진 플랫폼중에 유일하게 깨끗한 셔틀 앞에서 한 만두스러운 얼굴 모양에 덩치가 큰 사내가 샷건으로 허리가 끊어진채 기어가는 네크론 워리어의 머리를 날려버리며 말했다.
"해달! 늦었어!!"
"미안하다 만둠. 하지만 일이 좀 생겨서 별수없었어."
카나리아는 만둠을 보더니 헉하고 놀라며 말했다.
"마.. 만둠!? 당신 죽지 않았나요?"
"확실히 처음 이시무라에 왔을때는 죽을뻔 했지. 하지만.."
만둠이 샷건을 철컥하고 장전하며 말했다.
"이 화성기지 UAC에서 만든 특제 둠가이용 방어구와 샷건이 있다면 난 무서울게 없다."
카나리아는 '이게 둠3냐..'라고 생각하면서 한편은 그의 생존소식에 기뻐했다. 만둠이 주변의 쓰러진 네크론과 보스전에서 쓰러뜨린 네크론 로드를 보며 말했다.
"이놈들 곧 다시 재생할것만 같아. 이놈의 지긋지긋한 리빙메탈들.. 어서 이곳을 뜨자고 해달! 카나! 내가 셔틀의 엔진을 가동...."
쉬익-!
철퍼억!!!
"우워!!"
그때 갑자기 바람을 가르는 소리와 함께 롱기누스의 창-신세기 에반게리온 참고-이 날아오며 만둠의 몸에 꽂혔고 그는 정상 셔틀 옆의 부서진 셔틀에 박힌채 팔을 옆으로 편채 박혀버렸다. 창에 찔린 틈새에서 만두의 육즙과 당면과 고기들이 흘러나왔다.
해달과 카나는 깜짝놀라 창이 날아온 방향을 바라보았다. 카나가 깜짝 놀라며 외쳤다.
"아니 당신은!?"
그곳엔 너구리햄스가 서있었다. 그리고 그가 롱기누스의 창을 던진 팔을 주물러주며 말했다.
"간만에 던졌드만 좀 무리가 있구만. 여튼 수고했어 해달과 카나. 너희들의 수고는 잊지못할거야. 미안하지만 난 이제 탈출해야겠거든."
카나리아는 너구리햄스가 어째서 해달을 이미 알고있는지도 당황스러웠지만 무엇보다 이 갑작스러운 상황에 놀란채 외쳤다.
"아니.. 그럼 같이 탈출하면 되지 왜 만둠씨를!!"
"아하하하하!!"
너구리햄스가 미친듯이 웃더니 셔틀쪽으로 달리며 말했다.
"너희들이 이시무라에서 여러가지 임무를 할때 나는 여기서 있는 동안 스크린을 보며 너희들이 하는 일을 알게 모르게 도와주곤 했지! 근데 이상하게 스크린에 아스카 얼굴이 계속 보이더라고. 아스카가 말하고 있어 난 혼자 여기서 빠져나가야 한다고! 너희들은 그만큼 수고해줬고 난 이제 나갈꺼야!! 하하하! 고마워 해달과 카나! 너희들은 정말로 수고했어 정말로!!"
그렇게 너구리햄스는 셔틀로 열심히 뛰기 시작했고 카나리아가 당황한채 있을때 박해달이 진지한 표정으로 말했다.
"정신착란이군.. 유물의 영향으로 아스카의 환영을 보는거야."
"그런.. 잠깐, 그것보다 이대로면 우리가 타고갈 셔틀이!!"
"그렇군! 달려라 소년! 여기서 내 스테이시스를 쓸수없어! 너가 절단기로 저놈의 팔다리를 잘라내버려!"
"크윽!"
카나리아는 찝찝한 기분을 한채 플라즈마 커터를 펼쳐들었고 레이저 포인터를 너구리햄스의 다리쪽으로 조준했을 때였다.
끼릭- 기이이잉
읭읭읭읭.. 속삭임 속삭임 속삭임
지이잉-
쓰러져있던 네크론 로드가 기동하기 시작했고 네크론 로드가 부르르 떨더니 갑자기 검은 후드를 두른채 큰 낫을 든 '나이트 브링거'로 각성했다.
박해달이 흠칫하며 외쳤다.
"밤 배달원(나이트 브링거)!! 이런 나블의 정수까지 테크를 올렸단 말인가!! 이거 잘못하면 모노리스까지 뜨겠는걸!!"
카나리아가 인상쓰며 말했다.
"무슨 소리에요 도대체!?"
그때 앨리스가 카나에게 말했다.
"내가 랠릭을 중립화 시켜둬서 모노리스까지는 못나올거야. 걱정마."
카나리아는 당황한채 말했다.
"뭐야 앨리스 너도 이것들 관련으로 뭔갈 아는거야!?"
그렇게 카나가 혼자 이리저리 당황하고 있을때 나이트 브링거는 자신 옆으로 뛰어가는 한 짐승을 보았다.
『속삭임.. 속삭임..』
"아, 안돼!!"
너구리햄스는 달렸지만 나이트 브링거가 낫을 휘둘렀고 햄스는 가까스로 피했지만 곧 낫의 손잡이 부분에 맞으며 쓰러졌고 땅에 쓸리듯이 구르다가 결국 낫에 찍혀서 온몸이 조각나고 말았다.
박해달이 말했다.
"아이고.. 그러게 주인공도 아니면서 좀 작작 나대지."
그러면서 해달은 얼른 카나리아를 옆의 화물들 옆으로 숨기려고 했고 카나리아는 급히 앨리스의 손을 잡은채 화물뒤에 숨었다.
카나리아가 말했다.
"이거 어쩌죠!?"
"걱정마."
박해달이 엄지손가락을 치켜들며 말했다.
"나이트 브링거는 유지시간이 있다. 조만간 '좆망~'이러면서 다시 깡통로드로 돌아온다. 그때 다굴까면 된다."
"유지시간이 얼마죠!?"
"음! 여기선 아마도 5분!? 원래 게임상에선 더 짧지만 여기선 왠지 5분같군!"
"그런 무슨...!"
그때 USG이시무라의 시스템이 기계여성의 목소리로 말했다.
『원자로가 가열되었습니다. 함선이 3분 30초 내에 폭발합니다. 모든 승무원들은 탈출셔틀로 이동하십시오.』
"또웁!!"
해달이 심슨스러운 이상한 소리를 냈고 카나리아는 걱정하는 가운데 잠시 눈을 감고 쉼호흡을 했다. 그때 그의 어깨를 누군가 두드렸다.
카나의 눈앞엔 앨리스 자신의 팬티를 들고 서있었다!!
앨리스가 부끄러워 하며 말했다.
"어.. 어쩔 수 없잖아. 이걸 써. 카나..."
"자, 잠깐.. 그럼 지금 넌 노팬..."
"시, 시끄러워!! 어서 이걸 쓰란 말이야!"
앨리스는 얼굴이 화끈해진채 팬티를 카나의 Lv.5슈트헬멧으로 던졌고 카나는 그것을 받아들며 생각했다.
해달에게는 스테이시스가 있고 자신에게는 물건을 날려보낼수있는 도구가 있었다. 이 둘의 힘을 잘 쓰면 이 상황도 간파가 가능 할것이라고 그는 생각했다.
카나는 앨리스의 팬티를 집어든채 재빨리 뛰쳐나가며 나이트 브링거를 향해 달렸다. 그때를 맞춰 해달도 함께 달려나왔다.
나이트 브링거의 낫이 닿지는 않지만 자신이 물건을 날릴만한 거리로 온 카나는 앨리스의 팬티를 나이트 브링거의 얼굴쪽으로 날리려고 할때 해달이 외쳤다.
"아직은 안된다잉!"
"에? 어째서요!?"
"샤이닝 원을 섬기는 자는 적을 기습하면 안된다잉!"
"그건 또 무슨 소리에요!?!?"
"나중에 던전 크롤츄럴 해봐래이. 내가 나블을 부르면 날리라!"
"아, 알았어요.. 어으..!"
"어여 나블 성님아! 여기점여!!"
나블은 멍때리고 있다가 그제야 고개를 흔들며 그들쪽을 보았고 그때를 맞춰 카나리아는 앨리스의 팬티를 날렸다.
팟-!
앨리스의 팬티가 착하고 나이트 브링거의 얼굴에 달라붙었고 나블의 시야가 0가(이) 되었다. 그때 카나가 외쳤다.
"해달씨 어서 스테이시스를!!"
"알고 있당께!!"
해달이 뛰쳐나가며 스테이시스를 사용했고 나이트 브링거는 굳어져 버렸다.
그대로 그들은 셔틀을 향해 달렸다. 팔다리와 꼬리가 따로 분리된채 뒹구는 너구리햄스의 시체를 지나 롱기누스에 꽂힌 만둠의 시체를 지나 그들은 허겁지겁 셔틀안으로 들어갔고 해달은 허억거리며 급히 조종석에 앉았다. 같이 달려왔던 좌석에 앉으려다가 카나는 뭔가 허전함을 느꼈다.
"앨리스?"
앨리스가 없었다. 카나는 당장 셔틀 밖을 보았다. 앨리스가 셔틀탑승계단 밑에서 셔틀을 올려다 보고 있었다. 카나가 외쳤다.
"앨리스!? 뭐하는거야! 어서 올라와!"
"미안해 카나."
앨리스는 슬픈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그래도 당신은 당신이 해야할 마땅한 일을 한거야."
"무슨...!?"
"어서 가. 나는 너와 함께 갈수없을거 같아."
"안돼!! 여기까지와서 널 두고 갈바엔!!"
삐익- 삐익-
『원자로 한계점까지 1분 남았습니다.』
카나는 경고음에도 불구하고 앨리스를 향해 달리려 했지만 해달이 그의 슈트 뒷부분을 잡으며 말했다.
"그만 쇼하고 얼른 앉아라는!!"
"이거 놔요! 밑에 앨리스가..!"
"앨리스?"
박해달이 카나를 강하게 붙잡으며 말했다.
"앨리스라니 도대체 그런 여자가 어디있다는거야!?"
"무슨.. 저기 바로 앞에..."
그때 카나의 시야에서 슬픈 미소를 지은 앨리스가 천천히 그리고 희미하게 허공으로 사라졌다.
"말도 안돼... 이건..."
"시끄럽소잉! 미안하지만 난 지금 좀 바뻐 카나."
해달은 카나리아에게 스테이시스를 걸고는 셔틀문을 닫았고 바로 조종석에서 출발 부스터를 넣으며 선착장을 빠져나갔다.
"오오미! 내가 한테 한 카트라이더 했당께!! 시작 부스터는 기본이제."
그렇게 셔틀은 이시무라에게서 최대한 빨리 벗어나기 시작했고 스테이시스가 풀린 카나리아는 망연자실한채 셔틀밖으로 이시무라를 바라보았다. 곧 밝은 빛과 함께 USG이시무라는 폭발하기 시작했고 해달은 최고속력으로 셔틀을 몰며 말했다.
"네크론 함대가 쫓아오기 전에 얼른 워프를 해야것어!!"
"..."
그렇게 셔틀은 공간과 공간사이의 틈새로 들어갔고 우주도시 스프롤을 향했다.
틈새와 틈새 사이를 이동중인 셔틀안에서 카나리아가 멍하니 바닥에 주저앉은채 말했다.
"어째서.. 앨리스가..."
해달은 답답하다는 듯이 말했다.
"계속 앨리스 앨리스 거리제. 네놈도 유물 때문에 환영을 본것이여?"
"환영이라니요.. 분명 제가 앨리스의 속옷을 나이트 브링거의 얼굴에.."
"그건 내 팬티 였제."
"...!?"
-앨리스의 것이 아니라 해달의 것, 파란 가로줄무늬가 아닌 일반적인 흰색 심슨 팬티였던것.-
해달이 뒤돌아서며 바지를 벗고 노란 심슨스러운 엉덩이를 보이며 말했다.
"지금 내가 노팬티라는것이 증거랑께!!"
"무슨.. "
"이걸보면 의문이 풀릴지도 모른데이."
해달이 카나에게 디스크를 내밀었다. 해달이 말을 이었다.
"나도 아직 못본거지만 (고)너구리햄스가 때가 되면 너한테 보여주라고 준거랑께.. 단디 보그라."
"..."
햄스와 해달이 무슨 관계인지 묻기도 전에 카나는 지금의 혼란을 피하고 싶어서 그 칩을 어서 자신의 엔지니어 슈트에 넣고 재생시켰다.
자신이 처음 이시무라로 올때 봤던 앨리스의 영상이 나왔고 그뒤에 자신이 못본 부분이 이어졌다.
『사랑해.. 그리고 미안해 카나리아.. 하읏!』
그녀, 앨리스는 주사기를 자신의 팔에 꽂았고 잠시후 힘없이 쓰러졌다. 카나리아는 슈트의 헬멧을 떨리는 손으로 잡은채 고개를 흔들었고 벽을 잡은채 주르륵 하곤 힘없이 주저않았다.
그것을 본 해달은 조용히 혼자 조종실로 와서 자리에 앉았다.
그리고 엔지니어용 고글을 벗으며 상처투성이에 고생이 가득한 얼굴을 하고 있었다.
그때
캬아-!
갑자기 네크로모프-데스의 괴물-가 옆자리에서 달려들었고 해달은 깜짝놀랬다가 E버튼으로 네크로모프의 면상에 주먹질을 하며 외쳤다.
"오오미! 이 슈트는 1회차 엔딩본 사람만 받는 특수슈트랑께! 네크로모프 한마리쯤은 버튼액션으로도 충분당께!!"
그렇게 네크로모프는 떡실신 되었고 해달은 그 네크로모프를 발로 몇번이나 밟고는 다시 조종석에 앉은채 도넛을 씹어먹으며 스프롤을 향해 셔틀을 조종했다.
그렇게 셔틀을 천천히 우주를 비행했고..
나중에 카나리아는 반쯤 미친상태로 셔틀안에서 발견되었다고 한다.
스프롤의 경비원들이 셔틀에서 카나리아를 끌고 심문실로 데려갈려고 했다가 일단 안정을 위해 다른곳으로 옮기기 시작했다.
그러던중에 박해달은 자신을 기다리고 있는 한 남자를 만났다.
그 남자가 말했다.
"물건은 잊지 않았겠지."
"물논."
해달은 피투성이 슈트의 보관함에서 유물조각이 든 유리관을 남자에게 주었고 남자는 그것을 받아들며 말했다.
"이것이 마커조각인가?"
"마커는 아니고 네크론 테크건물 그레이터 소환코어 조각이염."
"...어찌됐든 귀환 유물이겠지?"
"ㅇㅇㅋ"
"그랬군 자네 수고했네. 몰골을 보니 고생이 심했구만. 약속했던 워보스 클로와 워기어들은 자네 숙소에 곧 보내겠으니 확인하게나."
"뭐 이런걸로.. 여튼 그거 조심히 쓰셔, 정신착란이나 환상같은걸 보게 되곤하니까. 실제로 거기서 그 유물의 영향으로 미친사람 여럿봤소다."
"...뭐, 조심 하도록하지. 지금 자네 모습만 봐도 그런것 같으니."
그렇게 남자는 사라졌고 해달은 멍하니 서있다가 스프롤의 숙소로 가며 자신의 너덜너덜한 손을 물어뜯었다.
"이 도넛은 언제나 맛있다니깐."
끝
이 습작을 4만히트 카나리아님과
2만히트 박해달군에게 드립니다
설정을 아는데도 스토리 이해가 잘안되는 분들은
다시한번 읽어보시면 모든 스토리가 이해될겁니다.
-R.H.-
라 해놓고.. 쓰고보니 내가봐도 이건 뭐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소설 축전.. 그것도 한번에 2인은 처음인듯요...()
여튼 나중에 해설글도 한번 쓸테니..ㄹ..
내가봐도 이건 뭐라 말해야할지 난감한 글이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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