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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주얼 판타지 - 피로 물든 사제의 길 - 3

레이븐울프 2015. 2. 26. 03:46

캐주얼 판타지 - 피로 물든 사제의 길 - 3

장르: 판타지, 엽기, 고어, 호러

등급: 15세 이상

글쓴이: 너구리햄스


 


 


 


  


 


 


 


 


  올리아가 급히 방어막을 치고 방어막마저 뚫고 들어오는 한두개의 화살을 방패로 막는 동안 줄리는 아르티를 붙잡고 이성을 잃은 듯이 외쳤다.



  "아르티! 어서!! 어서 레이든을 살려!!"


  "아, 알았어!"


  "어서!! 지금 당장!!"



  아르티는 떨리는 손으로 레이든의 화살을 뽑아 내려했으나 레이든이 강하게 화살을 움켜잡고 있는 상황이라 뺄수가 없었다.



  "줄리 언니!! 이 화살을 뽑아줘!!"


  "알았어!"



  일반적으론 화살을 뽑으면 상황이 안좋아지지만 목에 꽂혀있어봐야 죽을게 뻔하기에 줄리는 화살을 강하게 움켜잡고 부러뜨리고는 양쪽으로 각각 부러진 화살을 뽑아내었다. 레이든의 목에서 피가 쏟구치는 가운데 땅에 울리는 소리는 점점 커지고 있었으며 오우거 한마리와 수십의 오크들이 몰려오고 있었다. 그것을 본 올리아가 외쳤다.



  "뭐라고 할거면 빨리해!! 다 죽기 싫으면!!"



  아르티는 응급 치유의 술식을 읊으며 최대한 정신을 집중해 레이든의 목을 치유했고 튀어나오는 피의 양이 점점 줄어들기 시작했고 레이든의 표정도 조금은 진정되었다. 그것은 본 줄리는 안도의 숨을 쉬며 검을 잡고 몸을 일으키곤 올리아에게 다가갔다. 그리고 몰려오는 오크무리와 오우거를 보며 말했다.



  "저것들 쓸어 버릴 수 있겠어?"


  "내가 그정도 능력있으면 지금 니들이랑 파티 맺고 있겠니?"


  "그럼 어떻게 해야지?"



  그때 방어막이 사라지며 오크 중 하나가 도끼를 집어 던졌다. 커다란 금속음과 함께 올리아가 들고있던 방패가 도끼에 맞아 날아갔고 올리아는 줄리의 허리를 한팔로 감싸며 말했다.



  "살 가능성이 가장 높은 사람과 빠져나가야지."


  "무슨……."



  그렇게 순식간에 올리아와 줄리는 사라져버렸고 고급 장신구 덕에 레이든을 얼추 안죽을 정도로 치유 해낸 아르티만이 덩그러니 남겨졌다. 아르티가 레이든의 상체를 일으키며 말했다.



  "레이든 오빠? 괜찮아요?"


  "더…덕분에……숨은 쉬어지네……."



  레이든이 입가로 피를 조금씩 흘리면서 작게 말했고 그는 이제 거의 근처까지 온 오크 무리들을 보며 아르티를 밀쳐냈다.



  "어서 가…."


  "안돼! 나 혼자는!!"


  "빨리가……!"



  레이든이 온 힘을 내서 아르티를 일으키곤 강하게 밀쳐냈고 아르티는 뒷걸음 치다가 그대로 엉덩방아를 찍으며 넘어졌다. 그것을 본 레이든은 잠시 동요했지만 다시 앞의 무리를 주시하며 자신의 활을 주워들려고 했다. 그때 오크 무리중에 한녀석이 말했다.



  "그아~! 계집은 사로잡고!! 남자는 할 수 이쓰면 사로잡고! 안되며는 주겨!"


  "아르티…! 어서 지금 도망쳐……!"



  레이든은 활을 치켜들었고 말한 오크를 향해 화살을 날렸지만 화살은 오크의 조잡한 투구를 맞춰서 떨어뜨렸을 뿐이었다. 오크는 자신의 머리를 만져보더니 화를 내며 외쳤다.



  "주겨! 저새낀 고기다!"



  레이든이 다음 화살을 재었을때쯤 오우거가 달려나가더니 오른손으로 레이든을 후려쳐서 왼쪽의 벽면으로 날려버렸고 레이든은 벽에 부딪쳤다가 바닥으로 떨어졌다. 몸을 부들거리며 일으키려는 레이든의 허리를 오우거가 밟아 짓이겨버렸고 동시에 레이든의 입과 코로 피와 짜여진 내장이 뿜어져 나오고 동시에 양쪽의 안구도 튀어나왔다. 레이든은 부르르 떨다가 고개를 떨구고 말았다.



  아르티는 그 장면을 보곤 얼굴이 하얗게 질려버린채 중얼거렸다.



  "살릴 수 있을까……."



  그리고 오크들의 관심은 아르티를 향했다. 아르티가 눈물을 흘리며 흐느끼고 있을때 오크들은 그녀를 둘러싸고 그녀의 후드를 벗겨냈다.



  "오와~!"



  아르티의 귀가 나오는 순간 오크들은 탄성을 질러댔다.



  "이거 잡종이었다! 이번 건수는 완전 조타! 잡종 가치가 높다!"



  한 오크가 그녀의 턱을 잡아 치켜올리며 얼굴을 보았다.



  "예쁜 인간 잡종이다! 아주 조타!"



  오크들이 아주 좋아하고 있을때 아르티의 등뒤와 오크들 사이로 갑자기 올리아가 나타났고 그녀는 나오자마자 아르티를 움켜잡곤 반피죽이 된 레이든의 사체를 토막내는 오크들 쪽을 노려보는 동시에 사라져버렸다. 오크들은 좋아하던 동작그대로 가만히 멈춰 있다가 시무룩해졌다.



  한편 오크들의 동굴 어딘가 횃불하나 켜져있는 빈방 같은곳에 도착한 아르티를 데리고 온 올리아. 그녀를 보며 줄리가 말했다.



  "레이든은?"



  올리아는 줄리를 보며 고개를 가로저었다.



  "……."



  털썩 무릎을 꿇으며 앉은 올리아는 멍하니 아르티를 보며 말했다.



  "아르티…레이든은 정말로 죽었어?"



  아르티는 여전히 사색이 된 상태로 가만히 바닥만 보고 있었는데 올리아는 아르티를 보더니 말했다.



  "그것보다 사제. 네 귀를 좀 설명해줄래?"


  "……."



  아르티가 급히 후드를 뒤집어 쓰려고 하자 올리아가 후드를 잡아 내리며 아르티의 목을 손으로 움켜잡곤 말했다.



  "네년이 괴물들 첩자였냐."


  "아, 아니에요. 그런거 절대 아니에요!"


  "그만둬!"



  줄리가 올리아를 아르티에게서 떼어내며 외치곤 아르티의 얼굴을 감싸안고 말했다.



  "레이든을 잃었는데…아르티만은……."



  올리아가 표정을 찡그린채 말했다.



  "너희들 무슨 사이야? 처음 파티하는 사이는 아닌거 같은데?"


  "……."


  "후…너무하네. 알고보니 사제는 잡종이었고 동료 2명은 죽었고. 상황이 뭐 이래?"


  "…뭔진 몰라도 이건 함정이 분명해."



  줄리는 자신의 품에 얼굴을 파묻은채 울고 있는 아르티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며 말했고 올리아가 시큰둥하게 대답했다.



  "그렇겠지. 우연히 잘못온 장소인데도 불구하고 오크들이 몰려왔고 돌아가는 마법서가 우리를 보내준 곳은 창살 안이었어. 그리고 창살 밖에선 오우거가 기다리고 있었고. 몰려오는 오크들 수준이 일반적인 경비병력이나 감시자들 수준이 아니었어……전투를 알고 기다리고 있었던 거야. 명백하게 우린 함정에 빠진거다."


  "하……이제 어쩌면 좋을까."



  줄리가 힘없이 말하자 올리아가 한심하다는 듯이 말했다.



  "기운 차려. 검사인 너와 마법사인 나. 그리고 잡종이지만 사제도 하나 있으니까 가능성은 있어. 이대로 탈출한다. 동료 몇명 죽는것도 익숙해져야해. 용병생활하다보면 목숨은 종이같은 거라고." 


  "……그래."



  줄리가 힘없이 대답했을때 밖에서 소란스러운 소리와 함께 뭔가 뛰어다니는 소리들이 들렸다.



  "계집들이 도망쳐서 다 뒤져야한다!"


  "알았다!"



  올리아가 횃불을 마법으로 꺼버렸고 줄리는 검을 든채 문옆에 숨었고 아르티도 가만히 어둠속에 숨어있었다. 잠시 후 문이 열리며 오크 한마리가 안으로 들어오더니 말했다.



  "아~! 불 꺼져있다. 불 가져……."



  그때 줄리가 오크의 목을 베어서 날려버렸고 오크의 머리통이 굴러가는 사이에 줄리가 말했다.



  "올리아, 다시 텔레포트로 이동하자."


  "무리야. 단시간 안에 2인 텔레포트 자주쓰는거 엄청 힘들다고."


  "제길……."



  줄리는 이를 갈더니 허리춤에서 단검을 하나 꺼내서 아르티에게 주었다.



  "아르티, 혹시나를 대비해서 가지고 있어."


  "응……알았어 언니."



  그들은 횃불의 불이 닿지않는 어둠속을 조용히 움직이기 시작했고 오크들이 횃불을 들고 돌아다니는 가운데 그들의 대화를 듣고 출구 방향으로 짐작되는 곳들로 움직이고 있었다. 그러던 중 오크 2명이 지키고 있는 출입구가 보였다. 올리아가 조용히 한녀석을 마법으로 잠재워서 녀석이 벽에 기대고 스르르 주저앉자 옆의 오크가 동료를 보고 뭐라 말하려 할때 줄리가 오크를 향해 달려들며 검을 휘둘렀는데, 오크는 급하게 자신의 두터운 칼로 장검을 되받아치며 외쳤다.



  "계집들이 여기에 있다!!"



  그리고 줄리가 다음으로 휘두르는 검을 거칠게 튕겨버리곤 양손으로 검을 잡은채 균형을 잃은 줄리를 발로차서 쓰러뜨렸다.



  "윽!"



  그리곤 줄리를 붙잡으려는 오크를 향해 올리아가 마법을 사용해 얼음 송곳을 날렸고 오크의 얼굴에 송곳이 꽂히며 오크는 나동그라졌다. 아르티가 얼른 가서 줄리를 부축했고 주변에서 오크들의 함성 소리가 들리는 가운데 셋은 재빨리 문을 지나 달리기 시작했다. 그 문을 지난 통로의 끝에는 다시 큰 공간과 함께 중무장한 오우거가 대검과 방패를 들고 있었고 반대편에는 엄청나게 거대한 문이 있었다. 그 문을 본 올리아가 외쳤다.



  "저 문은!!"



  줄리도 안다는 듯이 말했다.



  "동굴 오크들의 요새 정문 '사자(死者)갈고리'잖아!"



  사자 갈고리라는 이름답게 문에는 그 문을 지나가려고 시도 했던 어리석은 기사, 모험가, 용병, 암살자들의 뼈와 힘줄로 갈고리가 만들어져 있었고 그곳에 다른 시체들이 꽂혀 매우 괴기한 형태를 띄고 있었고 옛 기사 돌격대장의 갑옷을 포함하여 지위있는 자들의 갑옷들은 흉하게 일그러지고 부서진채 말라붙은 피로 인간을 조롱하는 글씨가 잔뜩 쓰인 채로 함께 여기저기 걸려있었다. 줄리가 검을 떨어뜨리며 말했다.



  "다 끝났어! 우린 절대 저 문을 못지나가!! 저 문은 기사 원정대로도 뚫지 못했던 문이라고!!"


  "하지만 단 한명의 용병에게 열린 적이 있는 문이야. 저 문을 군대가 뚫지는 못했지만 소수의 영웅들은 드나든 적이 있어."


  "우린 영웅이 아니야!! 중하급 용병일 뿐이라고!!"


  "아, 진짜……."



  올리아는 줄리의 멱살을 움켜잡더니 말했다.



  "레이든이 죽은 후로 아주 그냥 소녀가 다 되셨는데 말이야. 그럴거면 너 혼자 뒤지던가. 지금은 우리 모두가 힘을 안합치면 다 죽는다고."


  "……."


  "그리고 안에서 밖으로 나가는 거잖아. 거기다 지금 우리가 안에서 난리를 쳐놓은 덕에 여긴 오우거 하나만 있어. 비록 문밖의 상황은 알수없지만, 일단 밖으로 나가기만 하면 어떻게든 할수있다고. 네가 저 잡종이라도 살려야할거 아냐."


  "……그래. 아르티 만이라도."



  줄리가 다시 장검을 주워들며 매섭게 오우거를 노려보았고 그것을 본 올리아가 아르티를 보며 말했다.



  "잡종 사제도 보조 잘해줘."


  "네…."



  오우거는 대화 하는 그들을 지켜보며 자신의 검과 방패를 한 구석에 내려놓고는 팔짱을 끼고 기다리고 있었다.



  "우릴 생포하시려고? 마음대로 안될걸."



  올리아가 말하며 줄리와 함께 달려갔고 올리아가 마법으로 오우거의 다리를 얼렸으나 튼튼한 중갑의 외부만 살짝 얼린 것일 뿐이라 오우거는 얼음을 부숴내며 움직였다.



  "쳇."



  올리아가 다음 마법을 준비하려 할때 줄리가 말했다.



  "저녀석 완전 중갑이라서 이정도 검으로 그냥 내리치는건 아무 의미가 없어. 갑옷의 틈. 그것도 목근처를 노려야 할거 같아."


  "그럼, 내가 정신력을 최대한 써서 놈에게 화염을 뿜어볼테니 그틈에 처리해봐."


  "알았어."



   올리아는 눈을 부릅 뜨고는 지팡이를 양손으로 잡고는 주문을 외우며 힘차게 바닥에 내리꽂았고 지팡이의 끝에서 불기둥이 튀어나와 오우거의 얼굴을 향해 날아갔다. 오우거는 그것을 양손으로 막았는데. 두터운 중갑을 열기가 통과해 화염은 오우거의 얼굴주변과 손을 화상입히기 시작했다. 그틈에 줄리는 오우거의 발목 근처 갑옷의 틈에 장검을 한번 찔러 넣고는 힘차게 빼내었고 오우거는 괴성과 함께 한쪽 다리를 굽힐 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 그때쯤 올리아는 숨을 허덕이며 지팡이를 놓았고 불은 멈추었다. 대신 엄청난 열기와 철저히 화상을 입은 오우거는 손을 제대로 움직일 수도 없었고 줄리는 그대로 중갑을 붙잡고 올라가려 했는데 오우거는 난동을 부리며 몸을 흔들어 줄리를 떼어내려고 했다. 줄리는 가까스로 매달리며 오우거의 허리를 지나 등 위로 올라갔고 한팔로 오우거의 투구 사이의 틈을 잡고는 장검을 치켜들며 외쳤다.



  "죽어!!"



  그와 동시에 검을 찔러넣었는데 오우거나 고통에 목을 치켜드는 바람에 몸통갑옷과 투구 사이에 낀 장검이 애매하게 꽂힌 상태에서 부서져 버렸고 오우거는 힘껏 벽을 향해 등을 들이대면서 부딪쳤다.



  "크헉!!"



  비록 경갑옷을 입고 있던 줄리였지만 중량의 차에 의해 몸의 뼈가 엇나가고 부분적으로 부러진 곳도 생겼다.



  "그래도 넌 죽인다."



  입에서 피 한줄기를 뱉어내며 그녀는 중간이 부러진 장검을 그대로 쥔채로 휘두르려고 했으나 매달려 있는것도 겨우인 상태였다. 오우거가 한번만 더 벽에 부딪쳐도 치명상을 입을것이 분명한 상황이었다. 그때 올리아가 아르티를 돌아보며 외쳤다.



  "사제!! 뭐하는거야! 지금이라고! 어서 힐을 해줘!!"


  "……."



  올리아가 외치기 조금 전부터 주문을 중얼거리고 있었던 아르티는 한손은 목걸이를 잡고 다른 손으로 줄리를 향하고 있었으며 이리저리 흔들리는 줄리를 향해 곧 밝은 빛의 구형 같은 것이 날아갔다.


  줄리는 온 힘을 다해 오우거의 오른 어깨 위에 몸을 내밀고 구체를 기다리고 있었고…….







  그리고 그것은 난동을 부리던 오우거의 오른손에 맞았다.



  "……."


  "……."


  "……."





  화상을 입었던 오른손이 회복된 오우거는 자신의 손을 어깨로 뻗어 줄리를 잡아 땅바닥에 내동댕이 쳤고 밟으려고 했다가 그만두고 커다란 손으로 다리 하나만 분질렀다.




  "으아아아악!!"



  줄리의 비명이 퍼지는 가운데 주변으로 중무장한 오크들도 몰려왔고 올리아는 공황상태로 중얼거리는 아르티를 보며 말했다.



  "힐이…빗나갔어요……."


  "XXX……넌 그냥 없는게 더 나았어."



  올리아는 급히 지팡이를 잡고는 공간이동을 해서 아르티의 시야에서 사라졌고, 아르티는 고통스러워 하며 자신에게 기어오려고 하는 줄리를 보며 멍하니 있었다. 하지만 잠시의 틈도 없이 오크들은 그녀들을 둘러쌌고, 여러개의 손이 아르티를 움켜잡더니 줄리가 사줬던 옷을 너덜너덜 해지게 찢어버렸고 그녀의 꼬리를 꺼내며 모두가 환호했다.



  "진짜 잡종! 완벽한 잡종이다! 조타조타!!"


  "아주 조타!!"



  그리곤 목과 손목에 굵은 쇠고랑을 채우고 쇠사슬로 연결하고는 끌고 가기 시작했다. 그리고 줄리는 오크들의 조잡한 주술사들이 나타나 안죽을 만큼만 치료 해주고 붙잡아 갔다.




  한편 사자갈고리 문을 지나 몇번이나 남은 정신력을 짜내서 공간이동을 한 올리아는 산너머 해가 져가는 풍경을 보며 감격했다.



  "살아나왔어! 동굴 오크들의 사자갈고리를 지나간 거라고!! 이제 용병단으로 복귀만 하면 돼!!"



  그렇게 한발자국 떼어 앞으로 내딛은 올리아는 그대로 굳어버렸다.




  몸은 굳었으나 사고는 남아있는 그녀는 납득이 되지않았다. 갑자기 왜 자신의 몸이 굳은 것일까? 곧 숲의 나무들 사이에서 작은 고블린 무리가 튀어나왔고 올리아는 식은 땀을 흘리는 채로 가만히 굳어 있었다. 고블린들은 그녀를 둘러싸고는 즐거워하며 소리질렀다.



  "켈켈켈 멍청한 마법사를 잡았다!"


  "사자갈고리 낙인이 찍힌 마법사를 잡았어!"


  "오크들이 뭐랑 교환해줄까?"


  "멋진 것들과 바꿔야지!"


  "하지만 바꾸기전에 물건을 확인해 봐야지!"


  "그럼 지팡이는 내꺼야!"


  "저 옷은 내꺼야!"


  "그리고 저 여잔 오크들이 데려가기 전까진 우리의 것이야."




[3화에서 계속 됩니다.]